(태백 더리더) ‘태백지역 노인요양 사업(이하 노인요양사업)’이 9일 오후 강원랜드 제174차 이사회에서 원안 의결됐다.
‘노인요양사업’은 지난 2017년 5월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가 문재인 정부 ‘국가치매센터’ 정책을 토대로 강원랜드에 신성장동력으로 제안한 사업.
현대위가 제안한 ‘노인요양사업’이 강원랜드 이사회 통과까지 쉽지 않았다.
강원랜드가 2017년 7월 태백지역에 치매를 비롯한 노인요양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 지 2년 7개월만에 결실이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서 의결된 ‘노인요양사업’규모는 지난 2019년 11월 26일 협약한 내용으로 치매사업 80병상+16명(통원치료) 건립과 노인복지시설 등 추후 확장사업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약 219억원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통과로 추후 부지선정 등 사업 착공을 위한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며 “현대위를 비롯한 태백시와 잘 협의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인규 현대위원장,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 류태호 태백시장, 김길동 태백시의장은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11시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슬롯머신, 노인요양사업 등 강원랜드 사업 추진을 위한 5.9 합의사항 재협약’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을 한 바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