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리에서 엄 후보는 “가장 어려운 곳부터 챙기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장애인이 활짝 웃는 강원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엄 후보는 먼저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확고한 원칙을 강조하며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공익재단법인 설립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취업과 창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장애인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장애인의 이동이 편할 수 있도록 집을 고치는 데 가구당 500만원씩 지원, 중증장애인 시설 화장실 획기적 개선, 장애인 통합복지센터 건립, ‘장애인 차별금지법’ 실태점검과 개선을 약속했다.
또, 엄 후보는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했지만, 아직도 혜택 기회가 부족함에 따라 공공일자리 사업 차원에서 중증장애 아동 ‘돌보미 파견 서비스’를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엄 후보는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웃을 수 있을 때, 강원도가 진정으로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도지사에 당선 되면 실질적인 장애인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삼척·동해·강릉·원주지역을 잇따라 찾아 엄 후보 지원릴레이 유세를 벌였다.
나 최고위원은 유세에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당시 재판 중인 이광재 전 지사를 공천해 결과적으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민주당은 강원도민에게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 최고위원은 “동해·삼척이 동북아 무역을 주도하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당도지사를 뽑아야 한다”며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는 대통령과도 싸울 수 있는 능력 있고 열정이 있는 엄기영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엄기영 후보는 21일 평창, 삼척, 동해, 강릉을 찾아 홍준표 최고위원, 정몽준 전 대표 최고위원과 함께 유세 및 순회인사를 갖는 등 영동지역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