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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정치
  • 입력 2011.04.21 13:28

황학수 후보 “고교비평준화 강원도 전체 큰 손실”

(사)강원도교육삼락회 방문

▲ 황학수(오른쪽) 무소속 강원도지사 후보가 21일 퇴직교원과 교육공무원 모임인 (사)강원도교육삼락회를 방문해 강원지역 고등학교평준화를 적극 찬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춘천 더리더】황학수 무소속 강원도지사 후보는 21일 퇴직교원과 교육공무원 모임인 (사)강원도교육삼락회를 방문해 고등학교평준화를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 후보는 “비평준화로 인해 명문 고등학교로 집중되는 입시경쟁의 과열 및 학생들의 부담감 해소를 목표로 관련 부처 및 교육청과 협의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강원고교평준화추진운동본부는 지난 15일 황학수 강원도지사 후보에게 고교평준화와 관련한 정책공약을 질의했었다.

  ◇다음은 황학수 후보 고등학교평준화 발표 내용 전문

  고교평준화는 강원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반드시 시행되어야 합니다. 입시경쟁 과열 및 부담감들로 인해서 우리의 아들 딸 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을 한 후 곧바로 반배치고사를 통해 반을 나눕니다. 그 후 3년 내내 고교진학을 위한 반으로 굳어져 서열이 미리부터 정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청소년들이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의지를 처음부터 깎아버리는 불합리한 제도의 폐혜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 우열반이라는 멍에를 씌우게 되면 잠재력을 억누르게 되는 현상을 가져오고 창의력을 발달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고교평준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고교평준화 실시 시 고교 교육의 하향평준화를 우려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향평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현재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반대로 학업성취의 차이가 있는 학생들이 같이 모여 생활을 하는 경우에 상향평준화 현상도 가능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호연지기를 길러서 창의력을 가지고 발전해야 하는 시기에 비평준화라는 틀에 막혀 얽매이며 살아가는 것은 강원도 전체로 봐서도 큰 손실입니다.

  고교평준화를 반드시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하겠습니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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