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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의회
  • 입력 2020.03.22 20:48

심영섭 강원도의원 “강릉 회산지역에 초등학교 신설해야”

심영섭 강원도의회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3시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강원도의회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릉 회산지역에 초등학교 신설해야”

  심영섭 강원도의회 의원(강릉1, 무소속)이 지난 17일 오후 3시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다음은 심영섭 강원도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문순 도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강원도민 여러분!

  강릉 출신 심영섭 의원입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연일 계속되는 강도 높은 근무에 고생하시는 모든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심각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하여 주시는 강원도민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의원은 백년대계라는 교육에 있어서 인구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근시안적 교육정책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강릉 회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에 대하여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은 KTX 고속철도망 등 기반시설이 확충됨은 물론이고, 유천지구와 회산지구를 비롯한 여러 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구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교육정책으로, 이미 아파트 입주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유천초등학교는 3월 23일에서야 개교하여, 저 어린 학생들은 2019년, 지난해 1년 동안, 걸어서 다닐 수 없는, 저 멀리 교동택지에 위치한, 경포초와 율곡초로 흩어져 원거리 통학을 하여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유천지구는 오늘 본 의원이 말씀드리고자 하는 회산지구에 비한다면, 오히려, 그 사정이 훨씬 나은 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강릉 회산지구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올림픽을 계기로 대단위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인구 7천여명이 밀집하여 거주하는 지역으로, 강릉의 신도심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하여 교육청에서는 버스로 세 정거장이나 떨어져 있는, 기존 명주초등학교를 증축하여, 교실을 늘려, 학생들을 수용하려 하였으나, 수요 예측에 실패하여,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랐습니다. 더더군다나, 향후 착공 준비중인 240세대 규모의 한 곳과 1,100세대, 900세대 등 신축 계획 중인 네 곳을 합하면, 무려 2,900여 세대의 인구가 더 유입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최문순 도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인근 명주초등학교의 과대, 과밀 현상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 예견되고 있었음에도, 이를 위한 학생수용대책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회산지구의 학생들은 교육받을 권리를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입주 예정인 2,900여 세대 학생들은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어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통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미 입주민들은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는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한 상태입니다.

  이제는 교육당국에서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더 이상, 명주초등학교의 증축은 불가능합니다 한시라도 빠른 결단으로, 강릉 회산지역에 회산초등학교를 신설하여야만 합니다. 신설 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민병희 교육감님!

  백년대계라는 교육은 국민의 보편적 권리이고 지역사회 통합과 발전의 뿌리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백년대계라는 교육에 있어서 인구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근시안적 교육정책으로 기존, 인근 초등학교의 증축으로는 더 이상 감당치 못하는 심각한 작금의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이 초등학교를 신설 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고통 받는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 서서 조속히 강릉 회산지역에 초등학교를 신설하여 우리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나가고, 이를 지켜낼 수 있도록 현명한 대처를 바라는 바입니다.

  학교 설립에 필요한 기반시설 및 행정절차에 적극 착수하여, 회산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학생들이 따뜻한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교육여건 불균형 해소는 모두를 위한 교육에 근접해 나가는 일일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강릉 회산지역에 초등학교를 신설하여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이 한시라도 빨리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권과 학습권을 꼭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의원의 발언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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