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리더)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고사 직전인 18만 6천명의 영세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업체당 100만원씩 총 1,856억원을 일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긴급 민생지원금은 ‘지방자치단체의 한정된 재원으로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곳에 우선적으로 신속히 지원되어야 한다’는 오거돈 시장의 위기관리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대상은 연매출 3억 원 이하인 영세 소상공인이며 사업장과 주민등록 모두 부산 지역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긴급 지원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현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인터넷 신청’이 원칙이며 오는 6일부터 구.군 홈페이지 ‘민생지원금 신청’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일시적으로 신청이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시는 마스크구매 5부제와 같은 방법으로 ’출생년도 5부제‘를 적용 시행한다.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별로(월 1,6/화 2,7/수 3,8/목 4,9/금 5,0) 신청이 가능하다.

  예외적으로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방문 접수도 가능하나, 방문신청은 사회적거리두기 실천과 선거사무 등 주민센터 사정을 고려해 17일부터 205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며 마찬가지로 출생년도 5부제가 적용된다.

  오거돈 시장은 “긴급 민생지원금은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드리는 시민 모두의 응원과 지원이며 정부와 지자체, 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이 위기를 조속하게 이겨내자”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