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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4.09 14:45

최문순 강원지사 “농촌일손 도울 수 있도록 관심을”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 개최

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지난 8일 강원도청 광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는 등 농촌 일손 부족 심화에 따른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출범을 기념해 최문순 도지사, 강청룡 도 농업특보, 김미영 일자리 특보, 최종태 농업기술원장, 이영일 농정국장 등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8일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농민을 격려하는 문구를 적고 있다. 전경해 기자

  최문순 지사는 “코로나 19 발생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입국이 어려워졌다”며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배정받았다.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그동안 군장병이 일손돕기에 나섰으나 사태 이후 전혀 돕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 10만명을 결성해 부족한 인력을 메울 예정이다. 참여 기관단체장께 감사드린다. 지속적으로 농촌일손을 도울 수 있도록 관심을 끊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8일 강원도청 광장에서 열린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에 참여한 기관단체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최 지사는 “발대식과 함께 일손돕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발전된 농업인력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대식 종료 후 5월 양구 곰취축제 취소로 인적, 물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구 농가를 방문하여 곰취 및 산마늘 수확을 돕고 곰취 홍보도 진행했다.

  농업인력지원봉사단은 개학 연기와 급식 중단으로 도내 농산물의 판로가 막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내수 부진으로 전분야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결성됐다.

8일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봉사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전경해 기자

  도는 참여분위기를 확산시켜 관공서,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도내 자원봉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범도민 봉사단으로 확대.운영해 일손 부족한 농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현장, 자영업자, 일반 구직희망자를 대상으로 농업인력 중개를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자활근로자가 참여하는 농업인력지원단과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음식점 등 상점 휴폐업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하는 구직 대학생을 대상으로 농업현장 단기근로를 추진하는 등 농업인력 지원대책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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