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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4.28 13:34

용영록 단장 “아스파라거스 시장, 비약적으로 발전”

27일 용영록 단장이 춘천아스파라거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을 전달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양채류산학연협력단(단장 용영록) 주관으로 현장교육이 지난 27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서상농장(연구포장)에서 진행됐다.

  용영록 단장, 박남일 교수, 사업단 전문위원, 박종범 춘천아스파라거스 연구회장 및 재배 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아스파라거스 품종 평가 및 재배기술 교육’을 주제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앞서 용영록 단장은 “올해를 계기로 아스파라거스 시장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일본 수출시장이 위축됐지만 올해처럼 경매시장에서 아스파라거스 가격이 높은 적이 없었다. 식생활의 변화와 아스파라거스의 우수한 약리작용 효과가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7일 용영록 단장이 서상농원 야외포장에서 춘천아스파라거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최근 춘천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가 다양한 방송에 소개되고 홈쇼핑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농가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교육은 춘천 아스파라거스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재배방식과 품종이 소개됐다.

  용 단장은 “춘천 아스파라거스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된다. 제주도보다 일주일 이상 빠르게 출하돼 아스파라거스 하면 춘천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다”며 “하우스에서 촉성재배로 가장 빠르게 출하되는 것과 9~10월 아스파라거스 수입 물량이 가장 적을 때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해보자”고 말했다.

27일 춘천시 서면 서상농장에서 열린 양채류산학연협력단 주관 현장교육에 참석한 춘천아스파라거스 재배 농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용 단장은 “품종 선택과 재배기술이 생산시기 조절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유전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재배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품종을 앞서지 못한다. 재배방식에 따른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 수확시기를 조절하고 소득을 높이는 것이 ‘농업의 지혜’”라고 강조했다.

  용 단장은 멕시코, 페루 등 사막지역에서 생산하는 아스파라거스 재배방식을 모델로 억제재배를 연구 중이다.

  그는 “페루와 멕시코 는 전세계 수출시장의 동향에 맞춰 적정한 시기에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한다. 생산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면 수입 시장의 영향을 덜 받고 가격이 가장 높을 때 출하할 수 있다. 새로운 재배방식을 도입하면 농업관련 기관에서 시설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관심 농가에는 협력단이 개별 기술 지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하우스와 야외포장 등에서 다양한 아스파라거스 품종 견학과 재배기술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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