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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05.26 14:52

1인당 20만원 ‘재난기본소득’.. 태백시 “6월 중 지급”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소외 계층 없이 모든 시민에게 지급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사진= 태백시청 민병훈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태백시에서 ‘재난기본소득’ 주는 건가요?”

  자치단체 ‘재난기본소득’ 관련해 지역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가 오는 6월 중순경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재난기본소득’ 지급하고자 6월 2일 계획된 태백시의회(의장 김길동) 임시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태백시에 따르면 ‘재난기본소득’ 지급 액수는 1인당 20만원.

  특히, 태백시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은 정부의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모든 시민이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한 총 예산 규모는 86억 4천여만원에 달한다.

  지급 대상은 ‘태백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공포 시점인 2020년 5월 8일 기준으로, 5월 9일 0시 이전 태백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이다.

  결혼이민자 가정 역시 같은 기준이다.

  또한, 시는 6월에 ‘재난기본소득’ 지급 및 신청 기간이 결정되면, 신청 마감일 이전에 출생신고한 신생아도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정부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모처럼 지역경제가 활기를 띄었다”며 “태백시 역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만큼 조금 더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의회는 지난 4월 27일 ‘태백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신속히 심의․의결해 재난기본소득의 명확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류태호 시장 역시 다음날인 4월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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