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4일 각 동별로 경로잔치를 마련해 어르신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리의 미풍양속인 효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동별 경로잔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각 동주민센터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경로잔치에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어르신 노래자랑, 문화 공연, 어린이 재롱잔치, 밴드공연 등 동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 모두 활짝 웃는 흥겨운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여흥시간 뿐만 아니라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한 효행자를 비롯해 모범 노인지도자, 노인 복지 기여자 등을 각 동별로 2명씩 총30명을 발굴.표창하는 시간도 준비돼 더욱 뜻 깊은 어버이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 경로잔치를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3백만 원을 기부한 주민도 등장했다.
능동에서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는 박상희 씨는 “평소 어르신들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 싶었던 차에 주민센터 앞에 붙은 경로잔치 현수막을 보고 지난 4월 29일 능동 주민센터에 선뜻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능동 주민센터(동장 이창근)는 경로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을 위한 기념품과 독거 어르신을 위한 쌀 지원에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