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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08.31 17:34

태백 경유 ‘영월~삼척’ 미개통 구간.. 박인규 “산업화에 대한 배려를”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정부 관심 촉구

박인규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위원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인규, 이하 현대위)가 제천–영월 구간 동서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에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히며 남은 구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현대위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시 단위 자치단체에 고속도로가 지나지 않는 곳은 태백시 밖에 없다”며 강원 남부권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미개통 구간으로 남은 영월–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박인규 위원장은 “영월-삼척 구간 92.4㎞는 단순히 현재 교통량을 기준으로 하는 평가 방식을 벗어나 미래 발전적 차원에서 평택항과 동해항을 잇는 국가 교통망 확충과 장기적으로는 남북교류에 따른 교역량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강원 남부권인 폐광지역은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 일등 공신인 석탄을 공급했다”며 “산업 역군으로 현장 사고로 순직한 4,100여분을 비롯해 진폐로 사망한 분을 더하면 13,500여분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점을 감안한다면 지역에 대한 배상은 아니더라도 지역에 대한 정부의 특별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정부의 예타 통과로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약 29km로, 약 1조 5천억원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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