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4일 창골 인조잔디구장에서는 복지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200여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어버이날 행사가 열린다.
우수경로당, 효행자 등 총 18명에게 어버이날 유공자 표창이 수여되는 이날 어버이날 행사에서는 고무신 멀리던지기, 단체 응원전 등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학창 시절 운동회를 떠올릴 수 있는 ‘싱싱운동회’가 열린다.
또 자신의 솜씨를 뽐낼 수 있는 노래자랑과 건강을 되돌아볼 기회가 될 무료진료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13일 도봉동 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어버이날 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신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림으로써 어르신들의 그간 노고에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특히 보호자의 영상편지가 상영되어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며 훈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도봉구에서는 이미 3일 쌍문동 노인복지센터와 방학동 노인복지센터에서 우이천 걷기대회, 난타공연, 스포츠 댄스 공연 등을 25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하기도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준비된 공연을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어버이날 행사를 기획했다”며 “도봉구 곳곳에 진한 카네이션 향이 풍기는 5월 어버이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