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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지희 기자
  • 사회
  • 입력 2020.09.07 16:53
  • 수정 2020.09.10 16:31

양승조 충남지사 “맑은 공기는 우리 세대의 가장 절박한 도전”

충남도,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푸른 하늘 맑은 공기 국제포럼’ 개최

양승조(왼쪽에서 두 번째) 충남지사가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함께 개최한 ‘푸른 하늘을 위한 맑은 공기 국제포럼’에 참석해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충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서울 더리더) 충청남도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방정부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한다.

  또 중앙부처, 국내외 기관.기구, 금융기관 및 기업과 손잡고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에 나설 스타트업을 육성키로 했다.

  충남도(도지사 양승조)는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푸른 하늘을 위한 맑은 공기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국제포럼은 지난해 개최된 제74차 유엔 총회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사상 처음 결의안이 채택된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 지정을 기념하고, 동아시아 지방정부 간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의 장 마련을 위해 열었다.

  국제포럼에는 양승조 지사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30명만 직접 참여하고, 리간제 중국 산둥성장, 아라이 쇼고 일본 나라현 지사를 비롯한 해외 자치단체장 등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세계 푸른 하늘을 위한 혁신 플랫폼 파트너십’ 선언, 반기문 위원장 개회사, 경과보고, ‘지방정부 푸른 하늘을 위한 파트너십 선언’, 양 지사를 비롯한 한.중.일 대표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국제포럼의 핵심인 지방정부 푸른 하늘을 위한 파트너십 선언에는 도와 중국 산둥성, 일본 나라현, 몽골 오브스주 등 동아시아 18개 지방정부가 동참했다.

  동아시아 지방정부는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대기오염,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지방정부 차원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한다”라며 스타트업 발전과 그린뉴딜 이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또 “대기오염은 인간의 건강에 중대한 환경적 위험 요소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망 및 질병을 야기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이며, 기후변화는 우리 시대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미래 세대를 위해 푸른 하늘을 보전하겠다는 전향적인 목적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등으로 깨끗한 충청남도의 자연환경이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미세먼지로 인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이 큰 위기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코로나를 겪으며 기후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푸른 하늘 맑은 공기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됐다”라며 “이제 모두를 위한 맑은 공기는 우리 세대의 가장 절박한 도전이다. 세계적으로 연대해 힘을 모으고, 지역적으로 하나하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 다음으로 연설에 나선 리간제 성장은 시진핑 주석의 생태문화 구상에 따른 대기오염 방지 분야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리간제 성장은 또 지역 생태환경 보호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대응에 각 지방정부 간 교류를 심화하고 경험 등을 공유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아라이 지사는 나라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산림 보존과 복원, 홍수 방지 대책 등을 소개했다.

  세계 푸른 하늘을 위한 혁신 플랫폼 파트너십 선언은 도와 외교부, 중기부, 과기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국제협력단,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SK증권 등이 참여했다.

  한편, 행사 말미에는 국내외 8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녹색재건, 탄소중립 우리 모두를 위한 맑은 공기’를 주제로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는 토론을 가졌다.

  김지희 기자 ld3633@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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