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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교육
  • 입력 2011.05.04 20:49

유덕열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동대문구 만들겠다”

▲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2011 더리더/박성현
【서울 더리더】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갑작스런 부모의 사업 실패와 사망, 실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행법 상 자격요건이 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해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동대문구는 또 관내 중학교를 졸업하고 관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상위 2% 성적우수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통한 교육 으뜸 자치구 실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2010년 9월 동대문구 장학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열어 2011년부터 저소득가정 희망 장학금 지급과 함께 상위 2%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동대문구에 1년 이상 거주한 기초생활보장 등 법정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학생 중 학교장이 학교별로 각 2명씩 추천한 중학생 27명을 대상으로 각각 25만원씩 675만원, 고등학생 24명에게 3,930만원 등 총 51명에게 4,60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장학금 지급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부모의 갑작스런 실직, 파산, 질병, 가출, 기타 등의 사유로 긴급히 학비지원의 필요성이 있다고 학교장이 판단해 추천한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고교선택제 시행으로 지역의 우수학생들을 유치해 지역핵심인재의 양성과 공교육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해에 이어 관내 중학교 3학년 성적이 재적학년 정원의 2%이내에 해당하며 관내 고교를 진학하고 성적우수 장학금을 중복지급 받지 않은 고등학교 1학년 18명을 대상으로 각각 200만원씩 총 3,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다각적인 방법으로 장학기금을 확보해 배움에 대한 의지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곤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희망을 심어주고,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통한 교육 으뜸 자치구를 만들어 교육 때문에 떠나는 자치구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자치구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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