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의 카드형 지역화폐 ‘탄탄페이’가 출시 5개월 만에 발행액 135억원을 돌파했다.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종이로 발행되는 태백사랑상품권 50억, 카드형 탄탄페이 50억 등 총 1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추진해 왔지만 ‘탄탄페이’만으로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출시 첫 달인 4월 발행금액이 16억원으로 일일 충전액이 7천만원 수준 이었으나 지난 8월에는 총 35억원이 충전돼 일일 1억 1,465만원으로 급증했다.
시는 현재까지 추세대로라면 일일 평균 금액 1억원을 초과, 연말까지 250~300억원을 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는 해당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국비 20억원도 확보한 상태다.
류태호 시장은 “탄탄페이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월 100만원 한도로 인센티브 10%를 지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센티브 정책이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탄탄페이 카드 등록 수는 출시 당월인 4월 4,681매, 5월 4,923매, 6월 4,938매, 7월 1,675매 8월 889매, 9월 122매 등 총 17,228매로, 이는 태백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중 16,551매는 ‘그리고’ 앱(App)에 등록돼 쓰이고 있으며, 607매는 오프라인 충전소와 70매는 고객센터를 통해 등록.사용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