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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9.20 16:18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최문순 “고용여건과 경영환경 개선 기대”

지난 17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기념 토크 콘서트에서 대담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일자리재단(대표이사 노명우)가 지난 17일 춘천시 중앙로 재단 사무실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 기념행사에는 최문순 도지사, 노명우 대표이사, 최상운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김형원 도의회 경제건설 위원장, 김미영 강원도일자리특보, 윤지영 조성호 도의원, 이미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 도민 등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기념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강원도일자리재단은 강원도 출연기관으로 도내 여러 곳에 분산된 일자리 기능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일자리전문 통합기구다. 강원도의 현실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효율적, 체계적으로 주도해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판식에 이어 별도의 기념식 없이 ‘행복일자리만들기’ 어울림 마당으로 구직자의 사례 및 애로사항, 일자리 정책에 대한 도민의 생각을 들어보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노명우 대표이사가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기념 토크 콘서트에서 대담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최문순 지사는 “강원도는 산업기반이 취약해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청년층이 유출되고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은 기업의 인력난으로 이어진다. 올 7월 도민에게 전문적인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내 고용여건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재단이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재단은 분산된 일자리업무를 통합하고 도내 일자리 업무를 총괄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이다. 도내 18개 시.군, 민간,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원스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김형원 도의회 경건위원장이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기념 토크 콘서트에서 대담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최 지사는 “강원도일자리재단은 북유럽에서 100여년에 걸쳐 확립된 모델을 토대로 삼았다”며 “취업자들의 이직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낮은 임금 때문이다. 도와 시군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취업자들이 강원도에 머물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명우 대표이사는 “도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고용안정과 복리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강원도일자리재단을 설립했다”며 “재단에서는 청년과 어르신,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반영해 취업역량 강화, 우수인력 양성 및 기업연계 등의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근로자와 기업 간 상생의 문화정착을 유도하는 재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7일 윤지영 도의원이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기념 토크 콘서트에서 대담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형원 경건위원장은 “재단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염려도 크다”며 “구직자와 기업간의 미스매치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도의 지원 많지 않다. 제도를 통해 일자리와 구직자 간의 맨토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윤지영 도의원은 “코로나19로 프리랜서들의 활동 영역이 좁아졌다. 그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원해 살아갈 방안을 마련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공무원을 선호하는 것은 요즘 청년층의 세태다.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강원도의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지난 17일 조성호 도의원이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기념 토크 콘서트에서 대담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뉴딜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좋은 일자리 안정된 일자리에 여성들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여성이 살기 좋은 곳이 살기 좋은 사회다”라고 덧붙였다.

  조성호 도의원은 “대내외의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의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의회에서는 입법지원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김미영 특보가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기념 토크 콘서트에서 대담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미영 특보는 “‘좋은 일자리, 새로운 일자리’ 하면 일자리재단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기업은 인권과 작업환경을 개선해야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기념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편, 토크 콘서트를 통해 참석한 도민들과 관계기관의 다양한 의견교환이 진행됐다. 재단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고품격 일자리 창출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적 인식과 분위기 조성이 목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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