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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06 23:39

강북구, 버리면 쓰레기 나누면 사랑된다

【서울 더리더】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고 가전.가구 무상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사, 신제품 구입 등으로 사용기한이 남은 가전.가구들이 쉽게 버려지는 것에 착안해 중고가전.가구들을 기부 받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나눔의 문화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무상지원 되는 제품들은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자렌지, 컴퓨터 등 중고 가전과 장롱, 서랍장, 책장, 책상, 의자 등 중고 가구다.

  강북구에서는 이들 중고제품의 대부분을 주민이나 단체 등으로부터 자발적으로 기증받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수급자 및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차상위계층 중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동 주민센터에 필요한 물품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자가 동 주민센터나 구청을 통해 필요한 물품 지원을 신청하면 강북재활용센터에 물품이 있는지 여부를 조회하고 물품이 확보되면 해당가구로 물품을 배달하고 설치까지 해 준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가 쉽게 버리는 물건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 버리기 전 구청이나 강북재활용센터에 연락주시면 깨끗이 닦고 수리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에서는 지난해에도 무상지원을 희망하는 12가구에 가전제품 10점, 가구 4점 등 총 14점의 제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20가구에 20점 이상의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중고가전․가구 무산지원사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나 물품기부 문의는 강북구청 청소행정과(☎ 901-6793)이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 또는 강북재활용센터(☎ 987-8272)로 연락하면 된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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