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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물질 ‘질산암모늄’ 안전관리.. 이철규 의원 “산단공, 경각심 없이 뒷짐만”
이형진 기자 | 승인2020.10.13 14:07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서울 더리더)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질산암모늄 취급 산단’ 자료를 살펴본 결과, 산단공 관할 국가산업단지 내 질산암모늄 취급하는 기업은 총 27개에 달해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질산암모늄’은 지난 8월 레바논 폭발사고의 원인.

  질산암모늄을 취급하는 기업들 중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에 5개 기업, 울산.미포국가산단에 4개 기업, 온산국가산업단지에 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산단에서만 최근 5년간 총 57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유형별로는 ▲화재 17건 ▲가스.화학물질 누출 11건 ▲폭발 6건 ▲산업재해 11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9명, 부상 72명이 발생했고, 재산 피해액만 110억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만 7건의 사고로 사망 5명, 재산피해 10억이 발생했다.

  산단공이 2017년 실시한 ’국가산단 내진설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수 34.6% 울산 35.9% 온산 43.1%로 산단들 중 내진율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울산소방본부가 진행한 석유화학단지 내 대량 위험물 저장.취급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 중간결과, 2,137개 위험물 시설 중 1,396개(65.3%)가 ‘불량’ 판정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질산암모늄 취급기업이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단지의 사고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레바논 폭발사고 이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화학물질은 환경부에서 안전관리를 수행하는 사항’이라며, 단 한차례의 공식회의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이철규 의원은 “산단공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규정된 재난관리책임기관임에도 타 기관에 책임을 떠넘기며 뒷짐만 지고 있다”며 “레바논 폭발사고가 언제든지 국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산업단지 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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