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감은 2002년 개장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차산 생태공원을 기념하기 위한 책자로 지난 1년간 관찰된 718종의 곤충 중 주요 곤충 144종의 사진과 관찰 내용이 담겨있다.
수록된 곤충들은 나비목 30종, 딱정벌레목 27종, 벌목 11종, 파리목 18종, 노린재목 30종, 잠자리목 7종, 메뚜기목 17종 등으로 모두 아차산 생태공원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곤충들이다.
그 중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종인 쌍꼬리부전나비와 서울시 보호종인 왕잠자리, 땅강아지, 한국 고유종인 등줄어리쌕쌔기, 대성산실노린재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시민들에게 소중한 곤충 자원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미 생태공원 코디네이터는 “도감에 곤충의 크기와 관찰 기간 및 장소등을 상세히 기재했다”며 “곤충을 쉽게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유용한 생태 교육 자료로 이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곤충 관찰 도감은 생태공원에서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주말 곤충 프로그램, 곤충 탐험을 신청한 가족팀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아차산 생태공원 홈페이지(www.gwangjin.go.kr/achasan)나 전화(☎450-1192)로 가능하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