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10.19 15:11

‘생리대’ 확대 지원.. 류태호 태백시장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첫 걸음”

여성청소년과 다자녀 가정 여성, 탄탄페이 연계해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여성청소년과 다자녀가정 여성에게 지역화폐인 탄탄페이와 연계한 바우처 지원방식으로 오는 11월부터 여성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태백시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만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해 왔으나, 앞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여성청소년과 다자녀 가정 여성 모두에게 확대 지원한다.

  이는 강원도에서는 태백시가 처음이며, 전국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한 곳은 8월 기준으로 14개 지자체 뿐이다.

  세부적인 지원 대상은 만11세부터 만18세까지 여성 청소년과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만19세부터 만54세 여성(만54세이하 모 및 모와 세대를 함께하는 자녀)이다.

  지원금액은 1인당 월 11,000원이다. 올해는 11월과 12월분 22,000원을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상.하반기에 나누어 66,000원씩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집중 신청 접수한다. 집중 신청 기간 이후에도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으나, 지원금액은 신청 월 기준으로 지급된다.

  또한, 태백시에 계속 거주하는 경우 한 번만 신청하면 연령 도달 시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류태호 시장은 “이번 사업은 몇 년 전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위생용품 구매가 어려운 여성청소년을 보호하자는 취지도 있지만, 보편적 복지로 여성의 인권, 건강권, 행복권을 보장하는 여성친화도시 태백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다”고 밝혔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