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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10.29 15:45

서울시 전국 최초 ‘입학준비금’ 지원.. 서정협 권한대행 “무상교육시대 새 길 개척”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9일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전국 최초 조.중.고 신입생 대상으로 지원하는 입학지원금에 대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사진= 서울시청 제공).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는 전국 최초로 오는 2021년부터 서울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입학준비금’은 보호자 소득과 상관없이 신입생 전원에게 지원된다.

  30만원의 지원 규모는 교육부의 2019년도 교복 공동구매 상한가를 고려해 정했으며 매년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첫 지원을 받는 대상은 2021학년도 서울시내 국.공.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약 136,700명이다.

  소요예산은 총 410억원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3:2:5 비율로 분담한다.

  시는 시 부담분 123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급은 소상공인 점포 결제수단인 ‘제로페이’ 포인트를 1인당 30만원씩 충전(학생 본인 또는 학부모 휴대폰)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복, 도서 등 입학준비에 필요한 물품 구매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포인트 사용처를 제한할 예정이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전례없는 민생위기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권리를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며 “교육복지는 지금 이 순간 가장 절실한 미래투자다. 그럼에도 한창 학업에 흥미를 느끼고 친구들과 만나야 할 신입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간헐적으로 교실수업을 오가며 힘겹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무상교육, 무상급식, 입학준비금의 트리플 교육복지가 완전한 무상교육시대로의 새 길을 개척하고,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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