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태백 면산층 일대 티타늄 분포 확인, 산업부가 직접 개발을”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이 지난 29일 제382회 정기회 제10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참석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예산안심사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철규 의원은 지난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실시한 국내 희유금속탐사 결과를 인용하며 산업부에 태백일대 면산층에 ‘티타늄 광맥’에 대해 관련 질의를 한 바 있다.
티타늄(Ti)은 항공기, 우주 개발, 의료 등 첨단산업과 소재 전반에 사용되는 광물이다.
30일 국회 영상회의록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이철규 의원은 “티타늄과 관련해 무역수지적자가 약 7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그동안 결과를 갖고 있었지만, 추진이 답보 상태이다. 태백 면산층 일대에 티타늄 자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한 만큼 산업부가 직접 티타늄광이 개발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약 200억원이면 탐사와 개발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내년도 예산에 25억원 정도를 반영해 탐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에 대해 “태백일대 분포한 티타늄 개발을 위해서 기술개발을 비롯해 지자체의 협의도 필요하다”며 “백두대간이 포함돼 있는 만큼 종합적인 검토 할 수 있도록 정책연구용역을 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