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기존의 강연들이 딱딱한 이론 강의에 머물렀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학부모가 직접 나와 자녀교육에 대한 실제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강의에 참석한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보다 현실감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강의 중 1부에서는 제5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강승현씨와 그의 어머니 박봉임씨가 사례를 통해 자녀 교육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숭실대학교 HRD 연구소 수석교수인 김판수 교수가 자기주도 학습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3부에서는 강사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마무리한다.

  금천구는 이번 강의를 통해 단순히 고시 합격생의 합격담이나 고시 공부법 소개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자녀의 동기부여 방법, 계획 수립 및 실천 방법, 진단 및 평가방법 등 개별 사례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성적이 낮은 자녀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해 스스로 절제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자기주도 학습 지도자 양성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도 학습 강좌 등도 개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공신특강 ‘이제, 공부 신나게 하자’와 대입설명회 ‘수박먹고 대학간다’를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담당관(☎ 2627-2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