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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11.26 14:32

‘알파인경기장’ 존치 요구에 대답 없는 정부.. 투쟁위 “군민들 무시, 무기한 투쟁 재개”

최승준(왼쪽) 강원 정선군수가 26일 오전 11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선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사수를 위한 연석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 이하 투쟁위)와 정선군민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인 정선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복원을 위해 무기한 대정부 총력 투쟁에 나선다.

  투쟁위는 26일 오전 11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투쟁위 관계자를 비롯한 읍.면 번영회장,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사수를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투쟁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정선 알파인경기장 곤돌라를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역 160여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투쟁 발대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가리왕산 하봉 정상과 정선 알인경기장 관리동 컨테이너에서 투쟁위와 읍.면 번영회, 사회단체, 군민 등이 참여해 24시간 목숨을 건 투쟁을 다시 시작하기로 할 예정이다.

  투쟁위는 “군민들이 정선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반드시 지키겠다는 투쟁을 시작한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정부와 산림청의 입장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정선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사수를 위한 무기한 대정부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은 정부에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고 오로지 곤돌라 존치만을 염원하고 있는데 정부와 산림청에서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것은 군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며 모든 역량을 다시 결집해 끝까지 투쟁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쟁위는 지난 10월 16일 정선경찰서에 가리왕산 하봉 정상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농성을 위한 집회 신고를 한 바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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