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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기고
  • 입력 2011.05.19 19:03

농촌 일손 돕기와 우체국

권주호 강원 태백우체국 영업과장

▲ 권주호 강원 태백우체국 영업과장. ⓒ2011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권주호 태백우체국 영업과장 =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워서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더니 어느새 절기는 봄을 지나 여름의 문턱에 와있는 것 같다.

  이 시기가 농촌에서는 가장 바쁜 농번기로 한사람의 손이라도 더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예전에 학교 다닐 적과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이즘에 농촌일손돕기를 나가서 찰거머리를 다리에서 뜯어내며 모내기를 하던 기억, 가을날 서툰 낫질로 벼베기를 하던 것들이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른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농삿일이 기계화되어 예전과 같이 직접 농촌을 찾아서 도와주는 일은 많이 줄어 든 것 같다.

  이제는 직접 찾아가서 도와주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농가 소득을 향상 시켜주는 것도 새로운 농촌일손돕기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을 해본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우체국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활용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우체국상 정립을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강원도에 소재한 200여개의 우체국에서는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3,800여개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하여 지역의 특산품을 전국에 홍보할 뿐 아니라 판매 대행하여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를 하고 있다.

  봄철에는 태백을 비롯한 양구, 인제등 산간지역의 특산물인 산나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홍천, 영월, 정선, 평창 등에서는 찰옥수수와 감자 등의 농산물을 팔아주고 있다.

  또한 가을철에는 철원의 오대쌀을 비롯하여 가을걷이로 거두어들인 각종 농산물 등을 우체국 내부망을 활용한 우정사업본부 소속 직원들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와 판매, 기존 이용고객의 DB를 통한 홍보 및 판매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태백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태백곰취는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31호로 등록 되어있으며 하늘 아래 첫 동네인 태백산의 맑은 골짜기에서 서늘한 기후로 재배되어 맛과 향이 짙고 신선한 자연산 식품으로 전국에서 좋은 호응을 얻어 해를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는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 동안 우체국을 통하여 판매된 수량이 5,000상자가 넘으며 6천만 원의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현 추세로 볼 때 곰취 판매가 중단되는 6월초까지 10,000상자 이상을 판매해 1억여 원의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 본 내용은 더리더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편집자 주>>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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