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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1.03.12 15:28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동력은 협치에서 나와”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이달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협치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서대문구청 제공).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지난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협치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이날 교육은 구정 전반에 민관협치 문화를 활성화시켜 행정의 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복잡,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자 마련됐다.

  직접 마이크를 잡은 문석진 구청장은 강의 서두에 “과정은 느릴 수 있지만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동력은 협치에서 나오며, 주민이 권한과 책임을 가질 때 진정한 민관협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가정 보듬기, 동 복지허브화, 연세로 거리가게, 신기한 놀이터, 논골 작은도서관, 신촌박스퀘어, 주민참여예산제, 혁신교육지구 민관학 거버넌스 등의 협치 성공 사례와 협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추진이 어려웠던 사업들을 함께 소개했다.

  또한 협치를 잘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민(民)에 대한 개념 확대, 협치의 핵심요소 이해와 실행, 주민에 대한 권한 부여, 촉진 리더십 발휘, 지속적인 경청과 공감 등을 제시하며 간부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 구청장은 ‘협치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란 주제 아래 지난달 서대문구 협치민간위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는 서대문구 협치 단계, 협치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 협치가 잘되는 경우와 잘되지 않은 경우, 공무원에게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이뤄졌다.

  이 중 협치 단계에 대한 질문에는 ‘민과 관이 각각의 장점을 살려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4단계라는 답변이 46.7%(14명)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문 구청장은 보다 향상된 수준의 협치 5단계인 ‘구민에 대한 권한 부여’까지 이루어져야 협치가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제도 설계를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주민분들이 바라는 사항을 구청장부터 적극 검토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도 협치의 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공감하는 서대문 지방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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