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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지(敎旨)’ 형태 임용장 수여.. 김한근 강릉시장 “공직사회에 청렴 경각심을”
이형진 기자 | 승인2021.03.29 13:21
김한근 강원 강릉시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강릉 더리더)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29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5급 사무관 승진자 7명에게 ‘교지(敎旨)’ 형태의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교지란 조선 시대 임금이 4품 이상 관리에게 주던 종이를 천에 붙여서 만든 두루마리 형태의 임용장.

  시는 지방자치단체의 관리자로서 도덕성과 청렴성이 강조되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에게 교지 형태의 임용장을 수여함으로써, 공직사회에 청렴결백한 선비정신을 되새기고자 했다.

  특히, 교지 임용장의 문안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 초대작가로 서법 연구에 힘써온 동주 함영훈 서예가의 재능기부로 작성됐다.

  함영훈 서예가는 “옛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만들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과 같이 초급 관리로서 불합리한 관행은 새롭게 바꾸며, 강직하고 청렴하게 시정에 임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호국체로 교지 임용장을 작성했다.

  이날 김한근 시장은 “지방직 공무원의 꽃이라 불리는 사무관 승진을 축하하며, 교지 임용장 수여가 요즘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공직자의 일탈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 실현을 위해 ‘비대면 모바일 임용장 수여 시스템’을 구축해 하반기 정기인사부터는 전보 대상 공무원 개인별로 모바일 임용장과 김한근 시장의 격려 영상을 함께 발송하는 ‘언택트(untact) 인사발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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