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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의회
  • 입력 2021.04.15 13:29

심영섭 도의원 “강원도립대, ‘1도 1국립대’ 협력과정에 참여를”

심영섭 강원도의회 의원이 15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강원도의회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립대, ‘1도 1국립대’ 협력과정에 참여 검토를”

  심영섭 강원도의회 의원(강릉1, 국민의힘)이 15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강원도립대학교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 다음은 심영섭 강원도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강릉출신 심영섭 의원입니다. 먼저, 도민여러분! 도민들의 일상을 뒤흔들어 놓았던 코로나19의 위협이 도민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점차 극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곽도영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지난 1년간, 코로나19 종식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최문순 도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그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종식까지 조금 더 힘을 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본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직면한 강원도립대학교의 미래와 관련한 제안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강릉시 주문진에 위치한 강원도립대학은 1998년 개교 이래 강원도 유일의 공립대학으로 해양, 소방, 방재 등 특성화된 지역인재 육성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특히, 특성화의 노력으로 두원상선, STX 등과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맺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령인구의 감소에 직면한 지금 마냥 강원도립대의 미래가 낙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4년제 대학의 경우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대규모 미달 사태를 피했지만 각각 98.9%와 92.77%로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상지대와 가톨릭관동대 등 일부 사립대학은 신입생 충원율 70%대에 머물며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센 파고에 직면하였습니다.

  강원도립대학의 경우 2021년 신입생 정원을 채우며 한시름 돌렸지만 2020년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하락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본의원은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는 2021년을 도내 대학들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대학은 대학의 생존을 위해 학과를 폐지하거나 통합하고 있으며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는 1도 1국립대를 기치로 대학통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강원도립대학의 제한된 역량을 감안할 때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 1도 1국립대학 캠퍼스별 특성화 추진과정’에 강원도립대학이 참여하는 것이 대학의 미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가 추진하는 1도 1국립대학체계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대학별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 캠퍼스별 강점을 특성화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규모가 작고 자원이 부족한 강원도립대학의 입장에서 학령인구 감소 및 대학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광역단위 통합과정에서 강원도립대학이 참여할 수 있다면 대학의 강점을 활용한 보다 진일보한 특성화 캠퍼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강원도립대학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비단 한 대학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한중대의 폐교로 인한 지역붕괴의 사례처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부실은 지역소멸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최문순 도지사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더 이상 늦기 전에 강원도립대학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강원도립대학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1도 1국립대 협력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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