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지역 만 75세 이상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접종이 28일부터 시작됐다.

  군은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기간 중 8일에 걸쳐 2,755여 명의 대상자 중 동의자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은 하남면 위라리 화천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마을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군은 넓은 행정구역 상 고령자들의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사전에 각 마을과 접종센터를 오가는 버스 8대를 투입해 수송에 나선다. 각 버스마다 직원이 탑승하고, 출입관리와 예진표 작성 등도 지원한다.

  군은 접종자가 고령인만큼 이들의 안전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1차 동의절차를 거친 군은 지난 26일부터 전 부서별 전담 직원을 지정해 모든 대상자의 건강 이상 여부와 동의 여부를 재확인 중이다. 또 마을별 접종일시와 탑승시간, 지참물 등을 안내하고, 해열제 사전구비 등 유의사항도 알리고 있다. 무엇보다 접종 이후 모니터링에 집중할 계획이다. 접종에 동의하신 어르신들은 군청 전 부서별로 담당직원을 지정해 이상 징후 여부를 접종일 이후 사흘 간 1일 3회 확인키로 했다.

  특히,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돌봄대상 어르신들은 전담 생활지원사를 모니터링 담당으로 지정하여 특별 관리한다. 한편, 화천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는 모의훈련을 거쳐 최종 접종준비가 완료됐다.

  한편, 최문순 군수는 “고령의 어르신들인만큼 이들의 안전한 접종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