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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21.05.04 15:01

이한영 태백시의원 “우리가 꿈꾸는 태백,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

이한영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이 4일 오전 11시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태백시의회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우리가 꿈꾸는 태백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

  이한영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이 4일 오전 11시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다음은 이한영 태백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오늘 귀한 시간에 시민반장 한영의 열한번째 이야기를 함께 나눌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인 듯 합니다.

  귀한 시간을 허락해주신 김천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님 자리를 함께해주신 류태호 시장님과 남진우 부시장을 비롯한 공직자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벌써, 가정의달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 맞아 다짐하셨던 시민여러분들의 꿈과희망 들은 잘 만들어 나가고 계시는지? ’꿈과희망‘이라는 단어는 우리 모두를 설레게도 하고, 많은 고민도 낳게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저를 비롯한 우리시민 모두의 가장 희망은 코로나-19 극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분들의 수고와 인내가 코로나-19로부터 청정 태백의 지킴이가 되어주신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태백시민 건강과 지역사회 유지를 위해 노력하여 주신 류태호 시장님과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예산 심의를 할때마다 느끼고 갈등하지만 이번 회기중에도 저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크고 작던 마음의 불편함과 이해되지않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자리를 빌어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예산심의 과정에서 해소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 주시고 찿아주시면 함께 고민할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장기화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사회적 문제를 표면위로 드러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원인은 예전부터 존재하였으나, 그것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어, 드러나게된 사회적 이슈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회적 이슈 중 우리가 인식하고, 대안마련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 교육 분야의 격차 해소와 태백교육의 경쟁력 회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가 그동안 각종 회의나 간담회 때 고민하고, 제안한 사항에 대해서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 간, 학부모 사이에서는 장기간 가정에서 이루어진 온라인 교육으로 자칫 우리자녀들이 예전에 비해 학습능력이 다소 떨어지는게 아닌가?라는 불안감과 이러한 불안감이 사교육의 확대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지는 않았나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태백은 철저한 방역과 코로나19에 대한 학생지도를 통해 아직까지는 정부의 방역조치 외는 별다른 행정조치 없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으로 더 이상은 온라인 교육이나, 제한 등교 등의 별도 조치없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시설 방역에 우리시는 물론,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세심한 이행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로써도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우리시의 유일한 대학인 강원관광대의 정상화를 위한 대안 마련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얼마 전 발표된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강원관광대학이 지정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향후 2년 동안 강원관광대학교는 뼈를 깍아내는 혁신을 해야 할 것입니다.

  혁신의 목적과 목표는 지역인재 육성과 가치 향상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한 기간 동안의 정상운영에 대해서는 학교측과 집행부의 면밀하고 합리적인 검토를 통한 선제적인 계획마련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학교측에서 요구하는 재정적인 부분은 우리시 예산규모 등 많은 부분이 함께 고려되고, 의회는 물론, 지역사회와도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기에, 앞으로의 과정속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보건행정 분야에서도 다양하고 많은 행정수요가 발생하고 예상되는 현상황에 맞춰 강원관광대학교가 간호인재 육성이라는 전문성 강화를 둔 큰 변화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해서는 혁신과 회생의 큰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배출된 우리 지역인재들이 보다 좋은 대우와 근무조건,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생활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시도와 제도 마련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야 될것입니다.

  그것에 일환으로 우리시에 주소를 둔 졸업생과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 대한 우리시의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시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시민반장 한영이의 열한번째 이야기를 통해 제안을 드립니다.

  끝으로, 얼마 전, 제가 소속되어 있는 도서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오랜기간 개최되지 못한 점이 있었지만, 요즘 신조어인 코로나 블루라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에 대한 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새롭게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공공도서관도 ‘다양한 시도에서 변화와 만족을 만든다’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블루가 생겨난 것에 가장 큰 원인은 단절이 아닐까 합니다. 단절이라는 마음의 상처를 공공도서관을 비롯한 공공프로그램의 다양화로 극복할 수 있는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난, 운영위원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SNS에서 공유한 바 있듯이 예를 들면,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내인생 이야기’ 자서전 쓰기를 통하여 작가로써의 새로운 고민과 자녀에게 부모의 삶이 담긴 책을 선물하는 계기를 마련해보면 어떨까합니다. 또한, 부모와 함께하는 생애 첫 도서관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선진사례를 찾아보고 우리시도 도입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아무쪼록, 이제는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무언가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면서, 우리가 꿈꾸는 태백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시간이 끝나고 여러분의 자리로 돌아 가셔서 직장동료와 가족들에게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감사해요. 사랑해요”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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