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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문화
  • 입력 2011.06.01 14:20

안산시, 86년 전통의 동춘서커스 상설공연 시작

【안산 더리더】안산시(시장 김철민)는 1925년에 창단되어 국민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만들어 준 동춘서커스가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문화공원빅탑극장에서 오는 6월 4일부터 상설공연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동춘서커스는 1925년 고(故) 동춘 박동수가 조선인 30여명을 모아 창단한 것으로 1927년 목포시 호남동에서 첫 공연을 시작했다.

  1960~70년대 최대 호황을 누렸으며, 한때 단원이 300명 가까이 이르기도 했다.

  영화배우 허장강, 코미디언 서영춘을 비롯해 남철, 남성남, 배삼룡, 장항선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80~90년대 들어오면서 TV와 영화 그리고 컴퓨터, 오락 등으로 대체되면서 국내 서커스는 인기가 하락됐다.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2009년에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국민들의 응원이 이어지면서 한국 서커스 장르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동춘서커스는 창단자의 양아들인 박세환 단장이 서커스에 대한 열정을 갖고 1976년부터 이끌어 오고 있다.

  안산시는 이러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커스문화 계승 발전과 대부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21일, 동춘서커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행정적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최경호 관광해양과장은“세계인이 열광하는 '태양의 서커스'도 처음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1984년 12명의 아티스트로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5,000여 명의 블루오션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연매출 6,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문화예술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의‘태양의 커서스'와 같이 성장하려면, 정부와 기업의 아낌없는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간곡히 말했다.

  한편, 동춘서커스 대부도 상설공연은 공중곡예 등 12개 프로그램을 90분간 매일 오후 2시, 4시, 6시에 연속으로 3회 공연를 하며, 관람료는 성인 2만원, 중학생 이하 소인은 1만 2천원이다.

  5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 된다.

  안산시와 동춘서커스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산 관내 음식점 등에서 관람일 기준 7일 이내에 2만원 이상 지출 영수증을 소지한 사람에게는 성인은 8천원, 소인은 5천원의 관람요금으로 특별할인을 해 주기로 했다.

  공연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춘서커스 02-452-3112, 032-887-3114, 011-442-2315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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