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스토리텔링 기법은 동화 속 이야기를 담장에 그림으로 옮기는 옹벽 디자인이다.
선정된 동화는 교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내용의 동화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와 강아지똥(권정생) 이다.
학교담장 스토리텔링 디자인 벽화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신월중학교, 양목초등학교 등 2개교가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벽화완성 기간은 약 보름 정도로 구에서는 벽화사업기간 중 하루를 선정해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합동작업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자율적인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이 동참하도록 해 작은 나눔이 사회에 기여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마을에 대한 애정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다.
양천구에서는 앞으로도 옹벽 43개중 유동인구가 많은 통학로변 담장을 연차적으로 벽화사업을 추진 할 것이며 쾌적한 도시디자인거리 형성의 공감대를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이야기하는 스토리텔링 벽화사업을 통해 흉물스러운 통학로변 옹벽이 밝고 활기찬 지역의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오가는 학생들이 교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내용의 벽화가 전해주는 메시지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도시디자인과(☎ 2620~3568)로 문의하면 된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