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더리더)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올해 농어촌주택개량 사업에 55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1천 세대와 함께 110세대의 농어가가 주택개량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에 따르면 농어촌주택개량 사업은 농어촌지역 주거환경개선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후·불량 주택을 바꾸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주거전용면적 100㎡이하의 주택으로, 신·개축시 세대별로 5천만원, 부분개량시 2천500만원 이내에서 농어촌주택개량융자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융자는 연리 3%, 5년 거치 15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원되며, 대상자에게는 5년간 재산세가 면제된다.
이번 추가 지원은 추경예산에서 도비 11억원을 확보함에 따른 것으로 국비를 포함 55억원 규모이며 기존 투자금 500억 원을 합하면 총 555억 원에 달한다.
한편 농어촌주택개량사업 추가 지원 희망 농어가는 읍·면·동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시장·군수로부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택을 개량한 후 해당 농협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도는 추가 투자하는 110세대에 대한 사업 기간이 촉박한 만큼, 이달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달 착공해 동절기 이전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창헌 도 건축도시과장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되는 110세대가 주택개량 신청 대기자 완전 해소에는 부족한 물량이지만, 어느 정도 숨통은 터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어촌지역 소외계층의 주거문화 향상과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