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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1.08.28 22:10

장학금 ‘학교별 차등등급’ 폐지.. 최명서 영월군수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영월 더리더) 강원 영월군은 재단법인 영월장학회(이사장 최명서 영월군수, 이하 장학회)가 학벌 차별 장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라 장학회는 기존의 특정학교.학과별 차별 지급 장학금을 폐지하고, 학과 구분 없이 모든 대학생들에게 동일하게 300만원 한도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2022년도 선발 장학생부터 적용된다.

  군은 이를 통해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 양산 등 차별제도로 발생되는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지급되는 장학회 장학금은 기존 등록금성 장학금에서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전환돼 국가장학금 및 타 장학금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최명서 군수는 “영월장학회는 기존의 학벌 차별 장학금이 가져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2022년도부터 동일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의 면학 의지를 고취시키고,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9년 설립된 영월장학회는 영월군 출연금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2021년 7월말 146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그동안 4,844명에게 장학금 72억원을 지급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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