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 화천한옥학교 27기 졸업식이 10일 오전 간동면 유촌리 화천한옥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화천한옥학교 한 진 교장, 조웅희 간동면장, 박남철 화천군번영회장을 비롯해 졸업생과 28, 29기 학생 36명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생들은 지난 해 12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안광수 담당교수의 지도아래 6개월 과정으로 한식목공분야 기초과정을 이수했으며 모두 32명이 입학해 21명이 졸업했다.
27기 한옥학교 졸업생들은 화천에 정착을 하거나 한옥 시공업계에 취업을 계획하고 있다.
일부는 전 직장으로 복귀해 틈틈이 시간 나는 대로 본인들이 꿈꿔왔던 보금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자신들의 향후 진로를 밝혔다.
2004년 화천읍 신읍리에 있던 전통황토집 전수학교가 모태가 된 화천 한옥학교는 2008년 11월 지금의 장소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이전하면서 한옥학교로 명칭을 개정했다.
지금까지 한옥기술을 전수받고 졸업한 사람들은 27기 졸업생을 포함해 총 600명에 이른다.
지금은 한옥학교에서 28기와 29기 학생 36명이 열심히 교육에 열중하고 있으며 30기 29명이 6월14일에 있을 입학식을 앞두고 있다.
한옥학교 학생들이 지금까지 신축한 한옥은 총 37동에 이르며 한옥을 신축하고 화천에 정착한 도시민은 졸업생을 포함해 32세대에 이른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