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는 11일 오전 9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내 주차장에서 열린 ‘제3회 강원사랑 녹색연비왕 선발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연비왕 선발대회는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기술적인 대회는 아니지만 가족, 직장단위 일반인들이 경제 운전을 직접 체험해 보고, 그 효과를 느끼면서 생활 속 실천으로 확산해 나가는 것이 근본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도민의 결연한 의지를 결집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금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에너지절약을 위해 참석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평소 환경을 살리고 경제적 효과를 누리는 생활습관을 갖도록하자”며 대회를 선언했다.
이어 강태구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 본부장은 “강원도민이 경제운전으로 평소 5%의 연비를 향상할 경우, 연간 969억 546백만원(1대당 158,295원)의 에너지비용 절감과 135.6천tCO₂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고유가 극복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경제운전을 생활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잠은 꿈을 꾸게 만들지만 잠을 덜자면 꿈을 이룬다는 말이 있다. 에너지를 덜 쓰고 수고하는 것으로 강원도를 더 잘살게 만들고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제3회 강원사랑 녹색연비왕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내 주차장을 출발해 평창 알펜시아까지 총 170여km를 주행하며 연비왕에 도전한다.
강원도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강원사랑 녹색연비왕 선발대회’는 참가자들이 경제운전에 따른 에너지절약 효과를 직접 체험해 보는 행사이다.
또한 이 날 출발행사장에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산을 위해 국내 자동차 3사가 참여하는 친환경자동차(경차 및 하이브리드차량 등)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한편 강원도와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가 주관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태구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역본부 본부장, 이금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 회장, 관련공무원, 강원도청 자전거동호회원, 가족, 직장(군부대)단위 30개팀 120명과 자원봉사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