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감염병 전파가 차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16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이같이 당부했다.
태백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6일 오전까지 총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중 10명이 지역 내 어린이집 관련 그룹이다.
지역 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중 6명이 아이들이다.
이에 대해 류 시장은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어린집원생 47명 중 확진자 6명을 제외한 41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명령했다”며 “교사 등 어린이집 직원 9명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8명을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해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부모 확진자 1명이 포함된 삼수동행정복지센터에 대해 류 시장은 “폐쇄했다”며 “전직원 1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검사결과에 따라 민원불편 최소화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류 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동선이 겹치는 시민 220명에 대해 오후 2시 기준,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결과는 저녁 6시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시민 모두가 합심해서 이 고비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근 시.군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원인에 대한 질문에 김미영 보건소장은 “2주간 이동경로를 분석한 결과, 타 지역에 다녀온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확진 원인을 찾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