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교육
  • 입력 2011.06.16 21:52

민병희 “교육의 참 모습은 기다려주는 것”

2011년 인제군 학교운영위원 연수

▲ 민병희 교육감이 16일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2011년 인제군 학교운영위원 연수’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인제 더리더) ‘2011년 인제군 학교운영위원 연수’가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16일 열렸다.

  인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함용식 인제군교육장, 인제군 관내 초중고 학교장.교사, 학교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함용식 교육장은 “작은 꿈도 소중히 키우는 인제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 미래사회의 급속한 변화 속에 오늘의 교육은 매우 복잡한 여건에 놓여있다.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교육을 위해 능동적인 역할을 함께 할 때에 순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위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수의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위원들이 오늘의 연수를 통해 교육과 학교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함용식 교육장이 16일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2011년 인제군 학교운영위원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민병희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공부는 빨리 깨우치는 사람과 늦게 깨우치는 사람이 있다. 기다려주는 것이 교육이다. 모든 사람이 어느 분야에서든 발휘할 수 있게 기다려 주고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참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육은 계량화되는 수치에서 떨어져도 참고 인내하며 기다려줘야 한다. 수 우 미 양 가의 5단위 평가를 보면 수는 매우 우수한 것, 우는 우수함을 나타내고 미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평가한다. 중요한 것은 양과 가이다. 양은 양호한 것을, 가는 점수에서는 낮지만 무한한 ‘가능성’의 가로 기다려주고 격려해야하는 교육의 자세가 필요하다. 수치를 매길 수 없는 것이 교육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생의 무게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 하는가? 인생은 마라톤의 무게다. 서두르지 ‘마라’, 두려워 ‘마라’라는 마라톤의 무게를 갖고 있다. 자녀들에게 잔소리 하는 부모가 되라. 잔소리란 ‘잔잔한 마음의 소리’다. 악담이라고 할 수 있는 자녀를 향한 격한 소리는 상처가 되는 소리다”라며 자신의 신념을 표출했다. 

  끝으로 민 교육감은 “사회성과 인간성을 가르치는 전인교육으로 아이들은 행복하고 선생님들은 의욕을 갖고 학부모는 믿음을 갖는 교육을 실현하자”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연수는 강원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 최석민 장학사의 ‘모두를 위한 교육 추진방향 특강’과 심명숙 박사의 초청 특강 ‘꿈을 이루는 노하우’순으로 실시됐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