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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17 15:31

이기순 “인제 군민 잘사는 길이라면 어디든 가겠다”

▲ 이기순 강원 인제군수. ⓒ2011 더리더/전경해
  (인제 더리더) 이기순 강원 인제군수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수도권 강원농특산물전’에 참석하기 위해 분주한 16일 오전을 보내고 있었다.

  바쁜 일정에도 잠시 인터뷰에 응한 이 군수는 한 여름 설악산과 내린천이 톡톡히 인제군민에게 효자노릇을 한다며 치밀하고 옹골찬 인제의 비전을 쏟아냈다.

  ◇ 다음은 이기순 인제군수와의 일문일답

  ▲ 오늘 청계광장에서 선보일 인제의 농특산물은.

  - 두부, 옥수수, 황태다. 인제의 청정한 자연이 빚어낸 우리콩 두부, 옥수수, 설악의 겨울바람에 말린 황태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인제의 특산물을 따라갈 곳이 없다. 강원의 자랑이고 인제의 자긍심이다.

  식품과 연계된 장수마을을 부각시키고 친환경, 건강과 연계한 인제의 자연을 함께 소개 할 계획이다.

  ▲ 현재 인제군에 건설 중인 대단위 레포츠 단지는.

  -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연구소, 시험 주행장, 세계적인 수제 경기용자동차 회사인 어울림모터스가 들어오고 타이어 관련 사업체도 인제로 영입되고 있다.

  자동차 경주 팀의 핵심 멤버 중 과반수 이상이 훈련을 위해 인제에 거주할 예정이다.

  영암의 F1자동차 경주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올가을 착공해 내년 초 완공할 계획이다.

  헬멧의 세계 1위인 ‘홍진’이 공장을 인제로 이전 한다. 천혜의 자원인 산과 계곡이 모험 레포츠 도시로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다.

  건설 중인 콘도, 호텔, 펜션 등이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기반시설이 갖춰져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레포츠 인구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 농촌테마마을 건설 계획은.

  - 인제의 44번 국도로 연간 2천 만 명이 지나간다. 머물게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마련하기위해 6개 읍면을 명품화 할 계획이다.

  문화, 역사, 테마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54개 농촌마을을 어린이 동화마을, 예술인마을, 허 준 동의보감 마을 등으로 차별화 할 것이다.

  모험 레포츠와 정적인 문화마을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대규모 사업을 시작했다.

  ▲ 크롭 서클이 화제다.

  - 내년에 개최하는 초원축제의 홍보를 위해 남면 관대리 빙어축제장 부근 소양호 일원의 연맥지에 만들었다.

  인제 한우인 하이록 농가의 사료로 재배된 연맥이다. 장관을 이루는 연맥지를 미술인들이 캔버스 삼아 작업을 시도했다.

  기하학적인 문양과 물고기를 상징하는 문양 등을 만들고 7천여 개의 바람개비로 꽃의 색감을 표현했다.

  38 휴게소 부근을 지나는 차량 수 십대가 멈춰서 구경을 한다. 반대편 관대리에서도 관람하는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

▲ 강원 인제군 남면 관대리 빙어축제장 부근 소양호 일원의 연맥지에 만들어진 크롭 서클. ⓒ2011 더리더/전경해

  ▲ 직접 서울 청계광장으로 가는 이유는.

  - 인제 군민이 잘 사는 길이라면 어디든 간다. 군민과 함께 용기를 갖고 인제의 미래를 활기차게 바꾸어 갈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이 군수의 얼굴이 밝다.

  차에 오르며 기자에게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이 군수의 말이 오래 여운으로 남는다.

  “인제의 자원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다. 훼손하지 않고 더불어 삶을 영위하면 더 큰 것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 자연이기도하다. 내설악의 청정함을 덧입고 사는 인제 군민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나도 물론 그 중 한 사람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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