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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문화
  • 입력 2021.12.23 13:47

⑩ 소중한 ‘탄광문화’...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이어간다

정선군도시재생센터 개소식(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정선 더리더) ‘폐광’은 태백시, 정선군을 비롯한 탄광이 있던 도시를 상징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이들에게 과거 ‘폐광’은 아픔이다.

  실제로 수많은 사람이 떠났으며, 지역은 점점 활기를 잃어갔다.

  남은 것은 회색빛의 도시 이미지와 석탄산업 시설들.

  이를 활용해 태백시와 정선군은 탄광문화를 콘텐츠로 관광산업을 육성해 봤지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이런 가운데 ‘도시재생’이라는 새 옷을 입으며 ‘탄광문화’에 전환점이 찾아왔다.

  특히, 강원랜드도 일찍이 폐광지역 ‘도시재생’ 사업에 힘을 보탰다.

고한 18번가 마을호텔 개장식(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지난 2017년 강원랜드는 국내 최초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강원랜드가 정선군과 함께 뿌려 놓은 도시재생의 씨앗은 ‘고한 18번가’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 고한읍의 빈집을 수리해 호텔 객실이 됐고, 주민들이 함께 쓰던 마을회관은 컨벤션룸으로 변신했다.

  아울러 정선군도시재생센터는 사북읍에는 ‘사북읍 650거리 골목길 한 평의 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사북 650거리(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한 평의 예술이라는 콘셉트로 지역주민과 지역 출신 진주영 작가가 협업으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골목길 원형을 유지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아름답고 포근한 새로운 골목길로 재생시키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폐광지역인 태백시 역시 ‘태백도시재생센터’를 통해 ‘한국의 졸페라인’을 목표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인 ‘에코 잡 시티’ 태백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탄광문화는 ‘보존’이라는 틀에서 내려왔지만, 이제는 ‘재생’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앞으로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탄광문화가 어떠한 형태로 발전할지 폐광지역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기대감이 크다.

  폐광지역인 태백과 정선 고한읍.사북읍을 방문한다면, 도시가 어떻게 재생이 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소중한 탄광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아닐까.

  <이 캠페인은 강원랜드와 함께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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