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올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차 보조금 제도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군은 지역 내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수를 지난해 72대에서 올해 121대로 크게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또 수소차를 구매하는 주민에게도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전기차 보조금은 승용 53대, 화물 소형 39대, 화물 초소형 17대, 이륜 11대, 굴삭기 1대에 지급되며, 수소차 지원금 대상은 승용 10대다.
전기차 1대당 보조금액은 승용 1,040만원, 화물 소형 2,100만원, 화물 초소형 1,212만원, 이륜 189만원, 굴착기 2,000만원이며, 수소차는 1대 당 3,5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군은 내달 중 군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신청을 접수한다.
아울러 오는 28일 시행되는 친환경 자동차법 개정에 따라 아파트 및 공중 이용시설 등에 대한 전기차 충전기 의무설치 여부를 감독한다. 지역 내 모든 전기차 충전구역에 일반차량이 주차하거나,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최문순 군수는 “친환경 자동차가 늘어나면, 배기가스도 감소해 청정 환경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