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더리더) 강원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7만개의 ‘자가진단키트(신속항원검사)’를 구입해 삼척시 전 세대에 1개씩 배부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배부대상은 약 32,944세대이며, 오는 14일부터 읍.면.동에서 상생지원금 지급 시 함께 배부한다.
시는 명절연휴를 기점으로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자 수가 193명으로 폭증해 누적 확진자수는 42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앞으로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최근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시민 전 세대에 자가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각 가정에서는 세대원 중 조금이라도 이상 반응이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배부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하고, 결과가 양성일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가정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결과가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