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더리더) “동해.삼척에 ‘수소기업도시’ 유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강원 원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이 3일 오전 10시 삼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안(동해-삼척) 수소기업도시 건설’ 구상을 밝혔다.
이광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원주기업도시 사례를 들며, “기업도시특별법에 따라 기업이 주도하는 ‘수소기업도시’를 동해.삼척에 조성해 탈석탄을 준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의원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삼척시가 갖춘 기존의 교육, 문화, 의료 인프라와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 주거지역을 갖추면 인구 및 자본 유입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KTX 삼척-강릉 건설 사업과 연계해 수소기업도시역(가칭)을 설치하면, 광역 교통망에 결합돼 산업적 입지와 정주여건은 더욱 좋아진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2008년 영동지역에 LNG 생태계 구축을 이끌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광재 의원에 따르면 당시 삼척시에 전국 최대 규모였던 LNG 제4생산기지와 대규모 가스 수송망이 구축됐다. 이후 영동지방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졌고, 동해안이 본격적인 국가 청정에너지 거점지역으로서 입지를 갖췄다.
이를 이 의원은 “‘동해안 에너지 혁신 1.0’으로 언급하며 최근 수소 기반의 에너지 혁신은 그 두 번째 버전으로, 수소기업도시 조성은 ‘동해안 수소경제벨트’구현을 위한 핵심 작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수소기업도시는 동해안 수소경제벨트의 거점도시를 만드는 작업으로서 반드시 이뤄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15년 넘게 공들인 ‘미래 에너지 허브 강원도’의 꿈을 동해, 삼척에서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