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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지희 기자
  • 사회
  • 입력 2022.03.16 23:48

양승조 충남지사 “자동차산업, 선제적인 전환 지원”

양승조 충남지사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중립 시대 산업 전환 대응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충남도청 제공). 김지희 기자

  (홍성 더리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으로 급속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도지사 양승조)가 도내 자동차부품산업 전환 지원을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21개 사업에 4300억여원을 투입한다.

  또 ‘2045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를 가속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탈석탄 지역에 대한 대체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도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중립 시대 산업 전환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응 계획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자동차부품기업의 안정적인 전환을 돕고, 탈석탄으로 인한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중단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으며, 2030년 국내 완성차업체 신차 판매량의 83%는 친환경 자동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가 수립한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추진 계획’은 ‘친환경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2030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200개사’를 목표로 설정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도는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전환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가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와 문제 해결을 지원해 기업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업체는 총 591개사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고, 종사자는 4만 1166명으로 전국 3위, 생산액은 22조 7116억 원으로 전국 3위 규모다.

  석탄화력발전소 입지 시.군 탈석탄 대체산업 발굴.육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기획 중인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사업(예타)’에 중점 대응한다.

  도는 ▲LNG 냉열 활용 냉매물류단지 조성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 기반 구축 ▲그린.에너지 소재 산업 육성 기반 구축 ▲수소특화단지 조성 ▲풍력발전 소재.부품산업 전환 센터 ▲에너지 전환 거점 센터 구축 ▲해상풍력 운영 및 정비 부두 구축 ▲해상풍력 배후 산단 조성 등 9개 과제를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이 중 LNG 냉열 활용 냉매물류단지 조성 등 3개 과제는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되며,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양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의 탈석탄을 앞장서 이끌며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를 이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는 우리 도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대체산업 발굴.육성을 통해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ld36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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