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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정치
  • 입력 2022.05.10 11:35

신동연 후보 “어르신의 애환 기억하며, 아이들에게 꿈을 주겠다”

국민의힘 강원 정선군의회 의원선거 나선거구 2-나 후보

지난 8일 신동연 국민의힘 정선군의원 나선거구 후보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폐광지역 어르신의 삶의 애환 기억하며, 아이들에게 꿈을 주겠다”

  어버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이었던 지난 8일.

  폐광의 아픔을 지닌 사북읍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 청년을 만났다.

  그는 국민의힘 강원 정선군의회 의원선거 나선거구(고한.사북.남면.신동) 신동연 후보.

  신동연 후보는 1986년생으로, 그가 받은 기호는 ‘2-나’였다.

  MZ세대 청년으로, 공천 심사에 가산점이 있었지만, 신동연 후보의 기호는 두 번째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지역의 원로이신 전광표 후보님께 ‘2-가’를 양보했다”며 “순서보다는 지역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 오신 선배님들을 우선해야 한다는 평소 가치관에서 비롯됐다”고 겸손하게 설명했다.

  답변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신 후보의 지역에 대한 이해는 남다르다.

  먼저, 그는 “과거 탄광이라는 곳에 부모님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생존을 위해 찾아 왔다”며 “그분들은 검은 탄가루를 마시며 청춘을 바친 분들이다. 어르신들의 땀과 눈물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후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인생의 길을 찾고자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살았다”며 “25살에 다시 돌아왔지만, 지역에서의 삶의 질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응급의료 상황에서 두 번의 아찔한 경험을 언급하며 “분명히 강원랜드가 설립 후, 지역경제는 조금은 나아졌지만, 생활 인프라는 그대로였다. 청년으로서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하는지 목표가 생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 자녀들과 후대들이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이 살얼음판 같은 곳에서 절대 사회적 약자로 살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폐광지역출신도 꿈을 꾸면 군수도 하고 과학자도 되고 의사도 되고 대통령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의 씨앗을 심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정치입문의 기회를 주신 이철규 국회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혼을 쏟아 지역의 제2의 황금기를 약속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신동연 정선군의원 선거 나선거구 후보는 사북 출생으로, 사북초등학교, 사북중학교, 원주고등학교, 강원관광대학 품질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북청년회의소 제46대 회장을 역임했다

  신 후보는 현재, 민주평통 정선군협의회 위원, 살기좋은 사북 만들기 파비 이사, 정선군 청년정책 협의체 위원, 정선군 인구정책위워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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