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군수는 28일 오후 4시 정선종합경기장 준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정선종합경기장은 군청 개청 이래 가장 큰 토목공사로 순수 공사비 840억이 투입돼 준공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선종합경기장 준공에 대해 “기쁨과 우려가 함께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내 막대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을 언급하며 “정선종합경기장 역시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예외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경기장을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600여명 공무원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 여름 좋은 체육시설과 함께 정선 5일장, 레일 바이크 등을 시범적으로 야간에 운영해 관광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 개장을 통해 앞으로 정선군 관광을 체류형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선종합경기장이 준공될 수 있도록 애쓰신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스포츠 마케팅으로 정선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150만 강원도민을 대표해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준공식에 오기 전 최 군수님과 현안청취를 논의 하고 왔다”며 “현안청취에서 건의된 정선 발전 기획들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정선종합경기장 활용 방안에 대해 “전국적인 규모 체육행사가 유치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8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모와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숙 정선군의회의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준공이 있기까지 최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선종합경기장이 관광수요 재창출뿐만 아니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준공된 정선종합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12,154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21사대 궁도장, 8면 테니스 장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졌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