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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교육
  • 입력 2011.06.29 17:46

강동구, 명문고 육성으로 공교육 정립한다

 (서울 더리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명문고 육성 프로그램이 전문성을 갖춘 특화 교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강동구 명문고 육성 프로그램은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높여 우수학생을 유치함과 동시에 공교육이 바르게 자리 잡아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기 위한 정책이다.

  그 한 사례로 상일여자고등학교에서는 오는 7월 2일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 스탠포드 의대 앤드류 파이어 교수가 ‘RNA 간섭현상의 발견’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앤드류 파이어 교수는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석학으로 MIT 생물학 박사와 영국 MRC 박사를 거쳐 현재 스탠포드대학 의과대학 병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날 특강은 상일여고에서 운영하는 수학, 과학 영재 학급에서 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연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상일여고는 1~3학년 자연계열 학생들을 중심으로 각 반에서 전교생이 TV로 특강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날 통역을 맡은 안주홍(한양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노벨상과 예쁜 꼬마선충 이야기’로 강의의 시작을 열고 이어 파이어 교수가 약 30~40분간 본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도서와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된다.

  상일여고에서는 한양대 자연과학대학 외에도 숙명여대 이과대학, 이화여대 영어교육과 등과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상일여고 전경렬 교감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접 대학교 연구 시설과 연구원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며 “학생들이 고등학교라는 틀을 벗어나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되어 교육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명문고 육성 프로그램을 위해 2009년 11개 학교에 7억여 원을 올해에는 13개 학교에 9억여 원을 지원한다.

  특히 학교별 지원 금액을 매칭펀드(재단 및 동문) 방식으로 정함으로써 공교육 활성화에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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