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로부터 70번째 명예시민증을 수여받는 윤광섭 보병학교장은 대구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보병 제55사단장과 국방부안전보장대학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해 6월 29일부터 육군 보병학교장을 맡고 있다.
윤광섭 보병학교장은 군 훈련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평동.동백 포사격장 이전 MOU 체결이 성사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다하는 등 광주의 미래성장 동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또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예정지에 대한 불발탄 제거를 조기에 완료했고 지역대학 및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교육, 연구자료 공유, 장비 공동사용, 안전의식 보급, 헌혈,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군 신뢰도를 증진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윤광섭 보병학교장은 명예시민증 수여식에 이어 ‘전쟁과 평화, 그리고 한반도’ 라는 주제로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북한 핵무기 개발 억제력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그 해법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북한을 NTP(핵확산금지조약)체제로 복귀시켜 핵 폐기 유도를 위해 유엔 대북제재 등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병행해 북한의 민주화, 자유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발전을 위해 그간 애써 온 공로를 인정해 광주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히고 “공직자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대북 핵무기 위험성에 대한 이해의 폭이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되고, 보다 확보한 안보관이 정립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