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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염승용 기자
  • 사회
  • 입력 2022.11.09 14:28

구복규 화순군수 “참신한 의견 많아... 가능한 부분 적극 반영할 것”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지난 7일 군청에서 열린 MZ세대 직원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화순군청 제공). 염승용 기자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지난 7일 군청에서 열린 MZ세대 직원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화순군청 제공). 염승용 기자

  (화순 더리더)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구복규 화순군수와 MZ세대 직원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젊은 직원이 급격하게 늘어난 화순군은 직원 764명 중 18%인 134명이 20대 직원이다.

  이에 군수와 젊은 직원 간 소통은 물론 세대 간 소통을 위해 소통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구복규 군수와 화순군청 20대 직원 100여 명, 선배 세대 직원 15명이 참석했다.

  밀레니엄(M) 세대인 80년대 초반생을 포함하면 만 42세 이하 직원이 대상이 되므로 젊은 세대와의 소통 취지를 살리기 위해 주요 참석 대상을 20대 공무원으로 구성했다.

  간담회에서는 익명으로 미리 취합한 MZ세대 직원들의 의견과 고충에 관해 토론하고 현장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참석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린 배찬진 재난안전과 주무관은 “군수님께서 말씀하신 민원인을 대할 때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다음날 민원인에게 전화라도 다시 한번 걸어보라는 조언이 인상 깊었다”며 “민원이 많은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데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복규 군수는 “젊은 직원들의 의견에 관해 군수의 생각도 있지만, 다른 세대의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선배 세대 직원 몇 명과 간담회를 함께 했다”며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의견도 많았고, 오해에서 비롯한 고충도 있었다. 즉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반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안 되는 것은 정확한 이유를 밝혀 안 된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가까이서 군수님을 처음으로 대면하는 직원도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소통의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더욱더 수평적인 조직, 화합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승용 기자 ys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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