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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문화
  • 입력 2022.11.30 05:01

‘탄광문화’의 계승.발전.. 소모성 아닌 체계적인 전략 필요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철암탄광역사촌'(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철암탄광역사촌'(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정선 더리더) 국내 폐광지역은 모두 7곳.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에 따라 강원도 태백시.정선군.삼척시.영월군과 충남 보령시, 경북 문경시, 전남 화순군이 폐광지역으로 불린다.

  이 중에서도 강원 4개 시.군이 폐광지역의 중심으로 불리고 있다.

  그만큼 폐광에 대한 아픔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그동안 탄광문화는 폐광지역 4개 시.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로 계승.발전되고 있다.

  하지만, 탄광문화에 대한 자치단체 간 경쟁이 각종 중복투자를 불러 전체적인 경쟁력을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태백시는 ▲태백체험공원 ▲탄광사택촌 ▲철암탄광역사촌 ▲태백석탄박물관 등 시 전역에 탄광을 활용한 체험시설을 조성했지만, 성공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오히려, 행정사무감사나 언론에 질타를 받는 단골 시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선군의 고한읍에 ‘삼탄아트마인’, 사북읍에 ‘사북석탄역사체험관’은 태백시의 ‘태백체험공원’과 유사하게 폐광된 광업소를 활용한 시설이다.

  영월군에 있는 ‘강원도 탄광문화촌’ 역시 태백시의 ‘철암탄광역사촌’과 비슷하다.

  이외에도 석탄박물관은 태백과 경북 문경에 두 곳에 있다.

  두 곳 모두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보니, 관광지로 경쟁력을 잃은 지 오래다.

  이렇다 보니, 향후 탄광문화가 계승.발전되기 위해서는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때문에 탄광문화의 소중한 가치가 빛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 간 경쟁에서 반드시 탈피해야 한다.

  따라서 탄광문화를 계승하는데 소모성인 시각에서 벗어나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중한 가치의 탄광문화, 우리가 같이 지켜가요! 이 캠페인은 강원랜드와 함께합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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