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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경제
  • 입력 2022.12.07 18:42

“모든 순간은 인생이다”.. 손진익 대표, ‘로미지안 가든’ 비전 제시

충북대에서 산림치유학협동과정 대학원생 대상으로 강의

손진익 지안바이오(주) 대표가 지난 1일 충북대에서 산림치유학협동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손진익 지안바이오(주) 대표가 지난 1일 충북대에서 산림치유학협동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정선 더리더) 손진익 지안바이오(주) 대표가 지난 1일 충북대에서 산림치유학협동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손 대표는 ‘모든 순간은 인생이다’를 주제로 산업화시대를 이끌어 온 중견 기업인으로부터 로미지안 가든의 설립과정과 비전을 제시했다.

  손 대표는 1940년생으로 한양대 공대 화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1970년 현 엘베스트(L'beste) 그룹의 효시인 삼미상사를 설립해 2010년까지 경영일선에서 기업을 이끌어왔다.

  손 대표는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면이 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바꿔가는 사람”이라며 “작은 습관들이 모여 큰 성장의 토대를 만들고 성공의 길을 열어 간다”고 했다.

  이어 “나는 성공을 바라고 사업을 이끌어오지는 않았다. 성공보다는 매 순간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를 만들기 위해 자신과 싸우고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가 사회에 진출한 당시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은 2,800달러, 첫 직장 유풍화학의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 미국 회사인 M-C Int'l로 옮겼다. 이후 수출입 무역대리점 ‘삼미상사’를 창업했다.

  5년, 10년 간격으로 신설회사를 설립해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손 대표는 “기업의 성장 과정은 생각만큼 순탄하지 않았다. 생각지도 못한 많은 난관과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배움과 익힘, 수행, 긍정적인 태도와 언행, 관계의 신용 쌓기에 열정을 다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는 “산행과 암벽타기 등은 열정과 인내심을 키워주었고 인문학적 지식 습득으로 나약함을 이겨낼 수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이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성장하도록 독려해 준 나만의 ‘마법의 사다리’였다”고 했다.

손진익 지안바이오(주) 대표가 지난 1일 충북대에서 산림치유학협동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손진익 지안바이오(주) 대표가 지난 1일 충북대에서 산림치유학협동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2011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손 대표이사는 아내의 건강을 위해 평창으로 거처를 옮겼다. 5년 만에 불치에 가까웠던 천식에서 회복되는 기적을 경험하고 ‘로미지안가든’을 설립하게 된다.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여생을 즐기며 살아갈 새로운 분야의 도전이었다.

  손 대표는 “로미지안가든은 치유와 성찰의 숲이며 핵심 콘텐츠는 사랑이다. 11년 만에 완공된 이곳에 ‘인생경영 생활명상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했다. 2020년 4월 완공 허가를 받고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웰니스 관광 지정업체로 선정됐다. 국내외에 ‘치유와 성찰의 숲’으로 알려지는 것은 물론 치유와 명상의 명소로도 자리 잡게 됐다.

  손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테믹, 세계적인 경제불황,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마음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정도를 넘었다”며 “치유와 명상, 힐링, 정신 의학과 심리치료 등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안정과 용기, 심리적 불안을 덜어주는 유일한 길이다. 강한 정신력으로 도전 의욕과 꿈을 이뤄가는 여정에 MS활기를 불어 넣어 줄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잃어버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로미지안 가든의 훈련 과정은 삶을 변화시키고 내면의 근육을 튼튼하게 키워주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인문학적 소양, 지식 쌓기에 관심을 갖고 ‘지적 감동’을 느낄 것을 권했다.

  “지적 감동은 ‘지적 중독’으로 이어진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 주도적으로 재미있게 일에 몰입하게 되는 열정의 과정이다. 창의적으로 한 일의 과정에는 어떤 위기도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로미지안 가든의 혁신 과제는 ‘산림치유인자’ 개발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충북대 산림치유 대학원 신원섭 교수 팀과 협력해 세계적인 산림치유인자 기구 설립을 구상 중이다. 손 대표는 “로미지안 가든은 코로나19와 저성장 경제하에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 할 것”이라며 “충북대 산림치유 대학원 교수님들, 대학원생들과 함께 뜻을 모아 열정을 다하겠다”고 강의를 마쳤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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